아무 이유 없이 불안할 때가 있다

in sct •  8 days ago  (edited)


ISBN : 9791196621933

어느 책에선가 인간은 원래 그렇게 설계됐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괜찮을까? 안전할까? 질문을 계속 던지면서 불안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생존해 있는 것인지도요. 나를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라고나 할까요. 인간은 원래 그렇게 설계돼 있다는 것입니다. 불안이라는 감정은 어쩌면 당연한 감정일지도 모릅니다. 보통의 사람은 불안함을 느끼면, 그 불안함을 없앨 물질이 몸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조절이 안 되면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거고요. 약물을 써서라도 불안감을 낮추는 것이죠. 극도의 불안은 약으로 어떻게 한다고 하지만 약한 불안까지도 약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불안은 당연한 것이니까요. 생각지도 못한 위험이 닥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위험에 닥쳤을 때 본능적으로 대처하려면 불안이라는 감정은 필요한 감정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불안은 삶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불안함이 지나치면 몸은 경고를 보냅니다. 제 경우는 손이 떨리는 증상이 먼저 나타났습니다. 손이 너무 떨려서 스마트폰의 어플을 제대로 터치할 수도, 톡의 자판을 제대로 누를 수도 없을 정도로 손이 덜덜 떨렸습니다. 그때야 저는 제가 너무 심각하게 불안해 하고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죠. 하지만 저자는 불안함과 싸우거나 도망치지 않고도 마음의 평정을 찾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저는 약의 도움을 안 받을 수도 있을 텐데요.

지나친 불안은 오히려 역효과를 준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제가 바로 그런 경우죠. 심각한 불안으로 인해 사회생활이 어려운 경우입니다. 그렇다고 불안함을 전혀 느끼지 않는 상태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저자는, 적당한 불안감이 가장 좋다고 말하는데요, 그거 어디 말처럼 쉬운가요. 저자가 하는 말을 더 들어보겠습니다.

다만 문제는 이 적당한 불안감을 갖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사람은 무슨 일이 있으면 극도의 불안감을 느낄 때가 많으며, 그 결과 화내는 상사가 미운 나머지 싸우려 들거나 반대로 자신을 자책하며 도망치려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싸우려는 사람이나 도망치려는 사람이나 자신이 왜 그런 반응을 보이는지 의문을 갖지 않는다. 따라서 자신의 불안감이 이유가 있는 필연적인 불안감인지, 아니면 이유가 없는 지나친 불안감인지를 명확히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촉각을 문제로 삼습니다. 현대인들은 촉각을 잘 사용하지 않아서 불안감이 증폭된다는 것입니다. 촉각이라… 제 경우는 키보드에 손가락이 닿을 때의 느낌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래서 글쓰기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제 손가락이 키보드에 닿을 때의 그 느낌은 성적인 감정처럼 저를 흥분하게도 하고, 엄마의 손길처럼 포근하게도 합니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촉감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아래와 같은 행동을 수시로 실천해보라고 말합니다.

  1. 천천히 오른손에 주먹을 힘껏 쥔다(10초 정도).
  1. 천천히 왼손에 주먹을 힘껏 쥔다(10초 정도).
  2. 양쪽 주먹의 힘이 같아지도록 관찰하며 조정한다(10초 정도).
  3. 오른쪽 주먹의 힘을 절반으로 줄인다(10초 정도).
  4. 왼쪽 주먹의 힘도 절반으로 줄인다(10초 정도).
  5. 그 상태로 양쪽 주먹의 힘이 같아지도록 관찰하며 조정한다(30초 정도).

음… 해봤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하하하하. 여러 번 해보면 달라질 수 있겠죠. 아무튼 저자는 한 단계씩 천천히 주의 깊게 해보라고 합니다. 이걸 ‘퀵 마인드풀니스 테크닉’이라고 하는데요, 도구 없이 맨주먹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다른 사람의 눈치 볼 필요도 없이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제가 불안하지 않으니, 회의시간에 해봐야겠습니다. ㅎㅎㅎ

지나치게 완벽하려고 하면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저는 약간 완벽주의적인 성격이 있습니다. 앞에 ‘약간’을 붙인 이유는, 모든 일에 완벽주의적인 게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일과 돈에 대해서만 완벽주의적입니다. 그래서 일하다가 실수를 하면 자책을 좀 심하게 하는 편이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일정을 지키려고 야근하고 철야합니다. 일 중독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지나치게 완벽하려고 하는 성격이 제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저는 돈에 대해 완벽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지지리도 가난함을 경험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돈에 매우 민감한 편입니다. 숫자 하나하나에 민감할 정도이니 좀 심하다고 말하는 편이 정확할 것입니다. 큰애의 치료비로 인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제 불안감은 커졌고, 결국 손떨림 증상이 심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자기 마음속에 있는 이상이 너무 높으면 본래 느낄 필요가 없는 불안감까지 느끼게 된다. 이것이 바로 이유 없이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저자는 이런 불안감을 줄이려면 이상을 낮추라고 조언합니다. ‘뭐 이게 현실이지’라고 생각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라는 것이죠. 눈 앞의 결과에 집중하고, 어떻게 해야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될 수 있을지만 생각하라고 합니다. 물론 사람은 금방 바뀌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로바로 불안함을 해소하는 게 가장 좋죠.

저는 약을 먹지 않으면 제대로 잠들지 못합니다. 저자는 불안감은 수면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는데요, 불안감이 강해지면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해도 그게 잘 안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고, 겨우 잠이 들어도 자꾸 깨게 되는 것이죠. 이런 경우 적당한 운동이 좋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래서 저는 운동을 몇 가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처음엔 필라테스를 알아봤는데,,, 헙… 많이 비싸더군요. 그래서 헬스장에서 달리기나 할까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운동은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하니 조만간 빨리 헬스 등록을 해봐야겠습니다. 저자는, 잠이 잘 오지 않으면 퀵 마인드풀니스 테크닉이 도움이 되니 해보라고 합니다. 하하하하. 일단 해보렵니다. 저자는 퀵 마인드풀니스 테크닉을 너무 맹신하는 것 같은데요, 일단 제가 해보고 평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도 모르게 길들여지는 마음의 습관
사람마다 불안감을 느끼는 방식이 다르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제 경우는 앞에서 말했고, 같은 상황에서도 각자 다르게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마음 습관’ 때문이라고 합니다. 마음 습관은 어려서부터 자라면서 만들어지는데요, 특히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뭘 하든 혼내는 부모에게 자란 사람은 비슷한 연배의 사람만 보면 왠지 모를 불안감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의 기억이 무의식 중에 되살아나는 것이죠. 어려서부터 당연하다고 생각되던 것들이 마음에 투영되어 마음 습관으로 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부모나 친척, 학교 선생님의 영향을 크게 주고, 시대와 지역과 문화도 성장하며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을 불우하게 보낸 사람은 불안도 더 많이 느끼게 되는 것이겠지요. 마음의 상처는 치유되기 힘드니까요.

저는 불우한 어린 시절이 지금의 불안한 마음을 만들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백 원짜리 하나 없어서 준비물을 못 사간 초등학생 시절을 보냈거든요. 수수깡 하나 사가지 못해서 미술 시간에 뒤에 손들고 서있던 꼬마가 생각납니다. 그 꼬마가 바로 저입니다. 저는 수업시간 내내 준비물 값을 주지 않은 어른을 원망했습니다. 겨우 백 원이 없어서 당해야 했던 수치와 고통은 저에게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저자는 이런 불쾌함은, 어른이 되어도 현재진행형 사건으로 남아 있다고 말합니다.

후~~~~ 쉽지 않네요. 다음에 계속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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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을 힘껏 쥐었다가 풀고 균형을 맞춘다.
나중에 써먹어봐야겠네요 ㅎ

누구나 자기 안에 '내면 아이'를 들이고 삽니다. 주로 어릴 적 경험했던 것들이 자아로 남아 성장해서도 그 아이가 어른인 내게 불쑥 튀어나와서 간섭을 하죠. 제가 읽었던 책에는 그 내면아이와 싸우고 부정할수록 부조화만 일어난다고 하더군요. 내면아이를 인정하고 보듬어줄줄 알아야 내 마음에 평화가 찾아온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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